불야성의 도시, 악몽이 계속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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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헬라이오시티는  폭력, 상해, 살인 사곤에 대한 불감증을 앓고 있다.

대학생(데일 브라운(20), 헬라이오 출신)의 토막살인사건은 범죄가 잦은 헬라이오시티가 낳은 가슴 아픈 사건이다. 마수로 인해 부모를 잃어, 시설을 전전한 데일은 요즘 세상에 보기 힘들 정도로 타의 모범이 될만한 건실한 청년이었다. 그가 아르바이트 하던 장난감 가게의 주인 데이비드 이토(56)는 그를 순박하고 착하고 순수한 청년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감추질 못했다. 데일 브라운은 네바다 주립대학 라스베이거스 캠퍼스 2학년으로 학업성적, 사회 수행도에 있어서 최고를 달리는 우수한 학생이었다. 그는 지난 25일 장난감 가게 아르바이트 후에 실종되어, 28일 할로윈 스트리트의 사창가의 골목에서 토막난 시신으로 발견 되었다.

시체의 상흔으로 보아 고문을 받다가 사지절단으로 인한 출혈 과다로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 전문가의 소견이다. 데일이 다니던 대학의 루터 피어스(네바다 주립대학 LV 캠퍼스 문화인류학과, 42) 교수는 제자의 죽음에 애도하며, 울분을 토했다.

데일의 룸메이트인 러셀 크라운(20)은 "데일은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반드시 집으로 돌아왔다. 25일 자정이 넘어서까지 그가 오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 반드시 범인을 잡아서 응징해야만 한다"라고 비통해했다.
이 비극적인 사태에 대한 네티즌의  안타까운 목소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수나 마수보다 더 무서운게 인간이 아닐까(ID: ifonly98)', '무서운 세상이다(B2TLADY)', 한편으로는 피해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URchamphion 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발견딘 장소로 보아 몸 팔다 죽은게 틀림없다. 자기 몸을 자기가 챙기지 못한 것도 자기탓이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겨울, 경찰은 캐시 로우의 토막시체를 헬라이오시티 광장 인근의 폐건물에서 발견했다. 범행수법으로 보아 데일 브라운의 살해범과 캐시 로우(18)의 살해범은 동일범으로 추정된다. 프로파일러 루이스 한센(43)은 데일과 캐시의 살해범은 자기 과시적인 면모가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데일은 대학생, 캐시는 헬라이오시티 미들타운 광장에서 아르바이트를하던 고등학생으로 UC 공립고교 졸업준비생이었다. 캐시 로우와 데일 브라운은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활동하는 지역또한 다르다. 데일과 캐시와의 공통점을 찾기는 힘들다. 두 피해자간의 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무작위 살해일 가능성이 크다. 루이스 한센은 "UNSUB(미확인범)의 행동패턴을 알려면 아쉽게도 더 많은 희생자가 나타나야만 한다. 과거의 사건들과 현재 사건들을 비교해보아 동일범의 소행으로 의심가는 사건들을 조사중이다. 시신이 폐허와 사창가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해볼때 범인은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 자라나, 낮은 신분의 사람들을 경멸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용의주도한 범행으로 미루어볼 때 학력이 높고, 연장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남자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범죄 심리학자 마리아 티어스(40)는 "연쇄 살인범의 경우엔 주위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살인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처럼 마수가 들끓는 불안정한 정세속에서 이러한 범죄율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 범죄 예방에 대해서는 "나는 아니겠지 라는 생각을 버리고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쇄 살인범은 당신의 친절한 이웃일 수도 있고 당신을 연모하는 스토커일수도 있다. 항상 당신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라!"라고 조언했다.

더크 후 헬라이오 시티 시장은 경찰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명하고, 이 사건을 해결 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HCPD 본부에 연쇄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본부가 차려진다. 하워드 카터 총경(32)은 "연쇄 살인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반인륜적인 범죄, 범인을 반드시 잡아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유나 포트먼 기자/데일리 헬라이오>

사회 :: 2008. 4. 30. 19:49 :: c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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