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카메론 시장 취임!!

더크 후 전 시장의 피살 이후, 공석을 메우기 위해 실시된 시청투표를 통해 시장직에 취임한 E.카메론은 25일 오후 5시 사보아 호텔 이벤트 룸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 헬라이오시티의 운영방침에 대해 알렸다.
그는 우선 더크 후 전 시장의 피살을 유감스럽다고 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한편 하루빨리 범인이 검거되어 시민들의 불안이 가시길 바란다'고 서두를 꺼냈다. 또한 '전 시장의 빈자를 잇는 적임자로서 미천한 자신을 세워준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헬라이오시티가 앞으로 군사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기업도시로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그를 위한 '수도민영화', '세율조정', '은행-기업연계추진', '군비확장 및 기술개발'등의 네가지 방침을 내세웠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각 기업들은 카메론 시장의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대체적으로 호응이 좋았다.
그의 정책들이 앞으로 헬라이오시티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래는 카메론 시장의 취임 연설문의 전문이다.
미천한 저를 다시 이 자리에 불러주신 점,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피살로 인해 더크 후 전 시장이 본인의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그 훌륭한 뜻을 펼치지 못한 것은 실로 유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한편, 범인이 하루 빨리 검거되어 시민들의 불안이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저는 전 시장의 빈자리를 잇는 적임자로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에 무한한 감사와 함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막대한 책임을 느낍니다. 이에 시민들의 신뢰에 어긋나지 않는, 헬라이오시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함께 약속드립니다.
구 라스베가스에서부터 이어져 온 우리 헬라이오시티는 현재 크나큰 변혁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저는 헬라이오시티가 군사도시로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새로운 기업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몇가지 커다란 개혁이 불가피합니다.
첫째, 수자원이 부족한 헬라이오시티를 시민들에게 보다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도의 민영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수도를 시가 아닌 여러 기업의 경쟁하에 두어 시민들이 보다 더 좋은 서비스로 값싸게 수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실패한 정책이라고 걱정하는 분도 많으실 것으로 알지만 시가 나서서 알레그로 컴퍼니나 사보아그룹 등과 같은 믿음직한 기업을 선정하고 바르게 통제한다면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각종 세금을 인하하겠습니다. 면세 대상을 확대하고 종부세, 상속세등을 포함, 소득세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세율조정이 있을 것입니다. 부족한 세금은 고액소비물품에 부여되는 부가가치세등으로 충족할 것이며 생필품은 이에 속하지 않습니다. 걷어들인 세금은 시의 운영뿐 아니라 개발비라는 명목으로 중소기업들에 낮은 이윤으로 빌려주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세째, 각 은행들과 기업이 연계하여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을 열것입니다. 이로써 기업은 손쉽게 자금을 창출할 수 있고, 은행과 실질적인 투자자들인 시민들 또한 그로 인한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기업과 헬라이오시티가 함께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네째, 군비를 증강하겠습니다. 앞서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쇄신해야한다고 말했지만 헬라이오시티는 최전방도시이며 치안이 무엇보다 우선이 됩니다. 마수들의 시내 공격과 더크 후 전 시장과 같은 비극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무기의 연구 및 군사기술의 연구에 본 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WR사와 같은 군수물자 전문 기업들을 지원하여 새로운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 세계수로부터 헬라이오시티를 보호하기 위한 무기뿐 아니라 실생활에 이용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연구가 그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시민의 안전 뿐 아니라 이익 창출에도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시민 여러분, 보다 살기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저 카메론은 몸과 마음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게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가올 뉴 헬라이오시티의 시대의 개막을 지켜봐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카메론 시장 취임 연설문-
(데일리헬라이오 정치부 토마스 리 기자)